주식이야기

아기(자녀) 적립식 해외 주식 계좌 이야기(자녀 해외 주식 투자 방법)

남하늘. 2020. 10. 15. 10:46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녀 적립식 해외 주식 계좌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실제로 하고 있는 방법)


1. 자녀 계좌를 적립식 장기투자해야 하는 이유?


2020/09/29 - [주식이야기] - 내가 미국 ETF 적립식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이유(적립식 투자의 장점)


아이가 일단 친척들이나 주변 어른들로부터 받는 용돈 등을 모아보시면 꽤 금액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돈을 그때 그때 장난감으로 써버리면 돈이 어디갔는지도 모르게 사라지게 되지요. 

따라서 대학교 갈때 혹은 성인이 되었을 때 목돈이 될 수 있는 소액이지만 적립식 장기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저금리 상황에서는 소액을 통장에만 쌓아두게 되면 현금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고 이자 수익도 기대할 수 없지요. 더군다나 20년정도 해외 etf에 묶어둔다고 생각하면 어지간해서는 마이너스가 나기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소액으로 모아갔던 금액이 20년 뒤에는 꽤 큰 금액이 되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정도 금액이면 자녀 대학등록금이나 월세 보증금 등으로 유용히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적립식 투자 전략은 클래식 60(주식) / 40(채권) 으로 갑니다. 가장 안정성이 높고 역사적으로 검증된 방식이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신경쓸게 하나도 없습니다. 


2. 실제 장기투자 백테스트


가. 조건(환율 1150원으로 계산, 2020년 10월 기준)

1)현재 태어나는 아기를 기준으로 미국 대형 성장주 / 미국 장기 국채 투자

2) 연 1회 리벨런싱

3) 월 100달러 납입

(12만원 정도 /이정도면 아이계좌로 부담없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4) 납입 원금 24000달러(2760만원)


나. 결과(2020년 10월 기준)


1) 최종금액 104657달러 (인플레이션 고려시 실제가치 67766달러)

원화환산 -> 1억 2천만원 정도(인플레이션 고려시 실제가치 7800만원)

2) 시간가중 평균 성장률 7.9


3. ETF 선택

제가 이 방법으로 하고 있는데 최대한 현재가 기준으로 저렴한 것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이가 용돈을 받을 때마다 조금씩 사모으는 것이 쉽기 때문이지요

1) ETF 선택은

주식-> 미국 대형 성장주 대표주자 SPYG 



채권 ->장기채권 ETF 중 주당 가격이 저렴한 SPTL 입니다



두 ETF 각각 50달러 근처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어서 소액으로 적립할 때 안성맞춤이지요.


2)조건(환율 1150원으로 계산, 2020년 10월 기준)

가)SPYG와 SPTL을 살 수 있는 상장일 기준 (08년부터)

나) 연 1회 리벨런싱

다) 월 100달러 납입(2개 다 구입 가능)

라) 납입 원금 15580달러(약 1790만원)


3)성과(환율 1150원으로 계산, 2020년 10월 기준)


가) 최종금액 40935달러(인플레이션 고려시 33079달러)

원화 환산 약 4700만원(인플레이션 고려시 3800만원)

나) 기간이 짧아서 수익이 극대화 안됨


4. 위기관리

금융위기 시에 약 30퍼센트 가까이 포트폴리오의 손실이 있지만 역사적으로 2~3년 안에 복구가 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금액을 찾아야 할 때 포트폴리오가 30퍼센트 박살이 나더라도 원금에 비해서는 대부분의 경우 예금이자보다는 높은 수익이 납니다. 

게다가 정말 쉬운 투자 방법이라 신경쓸 것이 없습니다.

(자녀 해외증권 계좌 만들때가 가장 힘들어요 

/ 아기가 어리면 모바일 증권앱이 힘들어서 저는 PC로 매수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소액으로 조금씩 적립해서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선물로 주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