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기채권에 ETF로 투자하자!(TLT, SPTL)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정부 장기채권을 대표하는 ETF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미국 정부 채권이란?
채권은 현재 돈이 필요한 곳에서 발행하게 되며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그 금액을 지불하기로 약속한 증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빌려준 돈의 대가로 중간중간 이자를 지불합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받는 금액이 정해져 있으므로 신뢰가 높은 곳에서 채권을 발행하게 되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미국 정부 채권은 이 관점에서 바라볼 때 아주 훌륭한 안전자산이라 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운석이 떨어지거나 나머지 세계 전체가 미국을 공격하는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 혹은 갑자기 미국이 망하지 않는 이상 미국 재무부에서 보증하는 채권이기 때문이지요
2. 미국 정부 채권에 왜 투자하는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미국 정부채권의 경우 거의 확실하게 원금지불이 보장된 채권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높은 주식과 함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된다면 훌륭한 방어 수단이 됩니다. 일례로 2008년 금융위기 그리고 지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시에도 미국 채권은 주식이 떨어지는 것과 반대로 엄청나게 수요가 증가하였지요. 이 때 오른 채권을 판매하고 떨어진 주식을 다시 구입하여 리밸런싱을 한다면 장기적으로 포트폴리오의 건강한 우상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 재무부에서 발행하는 채권은 단기/중기/장기로 구분됩니다. 단기는 사실 거의 현금과 다름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1년뒤에 금액을 지불하기로 하고 아주 약간의 이자를 지불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에 반해 중기, 장기로 갈수록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더 높은 이자와 변동성을 가지게 됩니다. 위기상황 발생 시 단기/중기에 비해 장기채권은 변동성이 큰데 장기 투자자의 경우 미국 장기 채권을 섞어서 최대하락폭을 엄청나게 방어할 수 있습니다.
현재 기준금리 하락으로 장기채권의 기대수익이 매우 낮아지긴 하였으나 전통적 60/40전략에서 장기채의 포트폴리오 방어 역할은 절대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장기채권에 투자하는 방법
가. TLT
20년 이상의 장기채에 투자하는 블랙락에서 운용하는 ETF입니다. 규모가 장기채권 중 가장 거대하며 믿을수 있는 블랙락 운용사라 장기적으로 가져가기 좋아 보입니다. 최근 10년간의 퍼포먼스는 뛰어난 편이나 앞으로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 및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 때문에 횡보할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방어수단으로서는 역할을 다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 SPTL
마찬가지로 20년 이상의 장기채에 투자하는 SPDR사의 ETF입니다. 장기채권 중 규모가 있는 편이지만 앞서 언급한 TLT보다 규모가 작습니다. 하지만 한 주당 가격이 TLT보다 낮아 소액 투자자에게 선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프레드가 높아 TLT보다 불리한 면이 있습니다.
티커 | 자산크기 | 한주당가격 (2020.9.28. 기준) | 운용수수료 | 배당 |
TLT | $18.23B | $165.12 | 0.15% | 1.39% |
SPTL | $2.59B | $47.21 | 0.06% | 1.35% |
5. 의견
두 장기채권 ETF는 사실 거의 비슷한 etf입니다 운용방식의 차이 때문인지 TLT의 퍼포먼스가 더 좋긴 하지만 작은 차이입니다.
투자하는 금액이 크고 자주 매매를 하신다면 TLT를
소액 투자자 이면서 조금씩 모아간다고 생각하시면 SPTL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한달에 한번 TLT를 소량으로 매입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선택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시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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